간암의 증상으로는 상복부의 통증, 덩어리 만져짐, 복부팽만, 체중감소, 심한 피로감, 소화불량 등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침묵의 장기’라고 할 정도로 증상이 늦게 나타납니다.
간암의 대부분이 만성 간염, 간경변증과 연관되어 발생하므로 만성 간질환 증세가 악화될 때 간암 발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간암의 진단방법으로는 혈청 속의 알파태아단백을 검사하는 혈액 검사법과, 초음파 검사, 전산화 단층촬영, 혈관조영술 등의 영상검사가 있습니다.
알파태아단백은 간암세포에 의해 생산되는 특이한 단백질로 간암 환자의 50~60%에서 증가하는데 간단한 혈액 검사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 간암덩어리 자체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초음파 검사, 전산화 단층촬영(CT)을 하게 되며, 자기공명영상검사(MRI), 혈관조영술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암에서는 다른 암에 비해 조직검사를 덜 사용하는데 이는 간암의 경우 알파태아단백이라는 훌륭한 종양표지자와 전산화단층촬영 같은 좋은 영상진단법의 발달로 인해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도 간암으로 확진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 단계에서 간암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간암으로 인해 각종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경우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서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출처:대체의학센터
- 오른쪽 상복부 통증
암세포가 커지면서 신경을 자극하여 오른쪽 상복부 또는 명치 부위에 지속적이고 둔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진행 정도에 따라 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한 횡경막 주위의 간 표면에서 암이 발생하여 횡경막을 자극할 경우 오른쪽 어깨 부위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간비대(肝肥大)
암세포가 커지면서 간이 위치한 오른쪽 상복부에 딱딱하고 울퉁불퉁한 혹이 만져집니다.
- 복강 내 출혈
암으로 인해 간 조직이 파열되며 출혈을 일으키는 경우 급하게 배가 부르거나 복통이 오며 얼굴이 창백해집니다. 이 경우 혈액량의 감소로 인해 혈압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이 되지 않는 쇼크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간동맥을 묶어주는 응급수술이 필요합니다.
- 소화불량 및 설사와 변비
암으로 인해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지방 분해)의 분비가 장애가 생기게 되므로, 소화불량이 생기면서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서 나타납니다.
- 피로감
간기능의 저하로 인해 심한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 황달(黃疸)
암으로 인해 간조직이 손상을 입어 담즙의 분비에 장애가 생기거나 또는 담도(담관)가 막혀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흐르지 못하고 혈관 속으로 흡수될 경우 황달이 발생합니다. 황달이 발생하게 되면 몸과 눈, 소변이 노란색을 띄게 됩니다.
- 전신증상
이외 암에 의한 전신증상으로서 식욕 감소,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