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관계없고, 이닝이라고 하는 회(回)를 단위로 진행된다. 1회는 공격과 수비를 한번씩 한 것을 이른다. 수비측 선수는 지키는 자리에 따라 투수·포수·1루수·2루수·3루수·유격수·좌익수·중견수·우익수라고 하고, 경기 전에 타순표가 제출되어야 하며, 타순은 절대로 변경할 수 없다.
수비측 선수들이 수비 위치에 들어가면 공격측은 타순에 따라 1명씩 타석에 들어가며, 타자가 치지 않더라도 던진 공에 대해 구심(球審)은 스트라이크나 볼을 선언해야 한다. 스트라이크는 타자의 겨드랑이부터 무릎까지의 높이로서 홈플레이트 위를 통과한 공이고, 볼은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난 공을 말하며, 타자가 배트를 헛휘둘렀을 때도 스트라이크존에 관계없이 스트라이크가 된다. 이렇게 하여 스트라이크가 3개가 되면 아웃이 되고, 볼을 4개 고르면 베이스온볼즈가 되어 1루로 나간다.
타자가 공을 때려 공이 떴을 때 공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야수(野手)가 잡으면 아웃이 되고, 공이 지면에 닿은 후에 잡힌 공은 즉각 주자가 뛰고 있는 방향의 베이스에 송구되며, 1루의 경우는 공이 1루수의 손에 들어오기 전에 타자가 베이스를 밟고 라인을 벗어나 베이스에서 떨어지더라도(동시의 경우라도) 세이프가 되고, 이외의 경우(2·3루에서)는 베이스를 벗어난 자리에서 터치되면 아웃이 된다.
파울볼의 경우 배트를 헛휘둘렀을 때와 마찬가지로 스트라이크 숫자가 늘어난다. 단, 스트라이크가 2개인 경우 그 이후부터는 번트를 제외한 파울볼은 스트라이크로 계산되지 않는다. 투수의 투구가 타자의 몸에 맞았을 경우는 원칙으로 타자는 1루에 가게 된다. 타자가 1루에 나간 다음부터는 주자(走者)가 된다. 주자는 파울볼 등으로 시합이 일시 중단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유로우며 수비측으로부터 터치를 당하지 않는 한 다음 베이스로도 자유롭게 진루할 수 있다.
한편, 타자가 페어 땅볼을 때려 다음 주자가 자기가 있는 베이스로 달려오는 경우는 의무적으로 다음 베이스로 가야 하는데 베이스에 닿기 전에 공이 송구되면 아웃된다. 타자가 플라이를 때렸을 때 다른 주자는 수비측이 공을 잡는 순간까지는 일단 자기 베이스를 디딘 상태에 있어야 하며, 공이 잡힌 후부터는 공을 잡은 야수의 위치와 주자가 뛰고자 하는 다음 베이스까지의 거리 등 송구의 조건과 주자 자신의 주력(走力)을 감안해서 다음 베이스로 뛸 수 있다.
이와 같이 하여 공격측이 스리아웃되기 전까지 주자가 홈으로 돌아오면 각 1점씩 득점이 되는데, 스리아웃이 포스아웃이거나 타자가 1루에 닿기 전에 아웃이 되는 경우는 주자가 먼저 홈에 들어오더라도 득점이 되지 못한다. 스리아웃 되면 공격과 수비를 교대하여 다시 같은 요령으로 진행한다.
시합의 운행·판정은 심판에 의해 행해진다. 심판은 구심과 1·2·3루의 누심(壘審) 등 4명으로 구성된다. 심판은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며, 모든 선수는 물론 감독이나 코치도 그 판정에 따라야 한다.
<포지선>
수비를 할 때 9명의 선수들은 각자의 위치에 수비를 하게 된다. 이때 각 선수가 서는 위치를 포지션이라고 한다. 경기장 중앙의 투수판에 서는 선수는 투수, 홈플레이트 뒤에 앉아 있는 선수를 포수라고 한다. 나머지 선수를 야수라고 하는데 위치에 따라 내야수와 외야수로 구분한다. 내야수에는 1루, 2루, 3,루에 서는 선수들을 각각 1루수, 2루수, 3루수 그리고 2루와 3루 사이에 서는 유격수가 있다. 외야수에는 서는 위치에 딸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로 부른다.
그리고 공격하려고 홈플레이트 옆에 있는 타석에 들어서는 선수를 타자라고 하는데, 타자는 미리공정해진 순서에 따라 타석에 들어와 타격을 하게 된다. 타자 중에는 수비는 하지 않으면서 공격만 하는 선수를 지명타자라고 한다.
경기 용구
<야구공>
야구공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코르크 심 위에 고무를 덧씌워 청회색과 흰색의 모사(毛絲)를 감아 다시 그 위에 면겹사를 감은 다음 여기에 적색사로 108번 바느질을 하여 흰색 말가죽이나 쇠가죽 두쪽을 잇는 공정이 이어진다. 이때 야구공의 솔기가 생기는데, 이 솔기가 공기와 마찰하여 투수의 공을 떨어지게도 하고 강속구가 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무게는 141.7∼148.8g(5∼5와 1/4온스), 둘레는 22.9∼23.5㎝(9∼9와 1/4온스)로 정해져 있다. 연식용 공은 고무로 만든 것으로 L·B·A·C의 4종류가 있다.
<배트>
배트는 길이 106.7㎝(42인치) 이하, 지름 7㎝(2와 3/4인치) 이하, 무게 900g 이하로 제한되어 있으며, 재료는 60년생 미만인 물푸레나무를 45℃에서 40일 이상 건조한 것을 사용한다. 손잡이 부분은 테이프를 감거나 착색하는 것이 부정이 아닌 범위에서 허용되며, 나무와 금속 배트의 2가지가 있다. 한국의 프로야구에서는 배트 무게 900g 안팎을 허용하고 있으며, 미국의 홈런 타자 베이브 루스(Babe Ruth)는 1,494g이나 되는 배트를 사용하였다.
<글러브>
포수의 미트(mitt)와 1루수의 글러브(Glove) 또는 미트 그리고 투수 및 야수의 글러브는 가죽으로 만들며, 무게의 제한은 없으나 크기에 제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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